아귀는 왜 남편을 자기 몸에 녹여서 붙이고 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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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는 왜 남편을 자기 몸에 녹여서 붙이고 다닐까?스스로 빛나는 낚싯대로 먹이를 유혹하는 심해의 사냥꾼여러분, 캄캄한 심해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떤 사냥법이 가장 효율적일까요. 직접 먹이를 쫓아다니는 것보다, 아예 먹이가 제 발로 걸어오게 만드는 게 훨씬 유리하겠죠. 바로 아귀가 선택한 생존 전략이에요. 그런데 아귀의 진짜 미스터리는 사냥법이 아니라, 짝짓기 방식에 있습니다. 수컷이 암컷의 몸에 영구적으로 녹아 붙어버린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심해 아귀의 기묘하고도 놀라운 생존 전략을 함께 알아볼게요.스스로 빛을 만드는 낚싯대의 정체아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머리 위에 달린 낚싯대 모양의 돌기예요. 이 돌기의 정식 명칭은 ’에스카(esca)’인데, 등지느러미 일부가 변형되어 만들어진 기관이..
임신하는 건 수컷, 해마의 뒤바뀐 육아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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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계에서 유일하게 수컷이 새끼를 배는 동물이 있다고요여러분, 임신과 출산은 당연히 암컷의 몫이라고 생각하시죠. 그런데 지구상에는 이 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동물이 있어요. 바로 해마인데요. 해마는 동물계 전체를 통틀어 수컷이 실제로 임신하고 출산까지 하는 거의 유일한 동물로 꼽힙니다. 심지어 진통까지 겪는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독특한 바닷속 생물, 해마의 뒤바뀐 육아 방식을 함께 알아볼게요.수컷 배 속의 ‘아기 주머니’해마 수컷의 몸에는 ’육아낭(brood pouch)’이라는 특별한 주머니가 있어요. 사람으로 치면 캥거루의 육아낭과 비슷한 위치인 배 부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번식기가 되면 암컷 해마는 이 수컷의 육아낭 안으로 알을 낳아 옮겨줘요. 이후 수정과 발생 과정은 전부 수컷의 몸속에서 이뤄집니..
총알보다 빠른 주먹을 가진 갯가재, 물을 끓게 만드는 펀치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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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보다 빠른 주먹을 가진 갯가재, 물을 끓게 만드는 펀치의 정체새끼손가락만 한 갑각류가 유리 수족관을 깬다고요여러분, 사람 새끼손가락만 한 크기의 작은 갑각류가 두꺼운 수족관 유리를 깨버렸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과장이 아니라 실제로 여러 수족관에서 보고된 사례예요. 그 주인공은 바로 ’갯가재(mantis shrimp)’인데요. 이 작은 생물의 펀치 한 방은 총알에 맞먹는 속도를 자랑하고, 심지어 물을 순간적으로 끓게 만드는 물리 현상까지 일으킵니다. 오늘은 바닷속 최강의 주먹, 갯가재의 놀라운 비밀을 함께 알아볼게요.총알보다 빠른 가속도, 카비테이션의 비밀갯가재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요. 날카로운 낫 모양 다리로 먹이를 찔러 사냥하는 ’창형(spearer)’과, 강력한 곤봉 모양 다리로 먹이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