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는 모래 속에 완전히 숨은 먹이도 찾아낸다, 여섯 번째 감각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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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코도 못 찾는 먹이를, 어떻게 정확히 찾아낼까여러분, 모래 바닥 속에 완전히 몸을 숨긴 물고기를 아무런 단서 없이 정확히 찾아낼 수 있을까요. 눈으로 보이지도, 냄새를 맡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말이에요. 그런데 상어에게는 이게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상어는 시각이나 후각과는 전혀 다른, 사람에게는 아예 없는 '여섯 번째 감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오늘은 상어의 코 주변에 숨겨진 신비로운 전기 감지 기관, 로렌치니 기관의 세계를 함께 알아볼게요.코끝에 뚫린 수백 개의 작은 구멍상어의 주둥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코 주변에 아주 작은 점들이 촘촘하게 박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 작은 구멍들이 바로 '로렌치니 기관(ampullae of Lorenzini)'의 입구예요.이 기관은 1678년, ..
다윈이 비글호 항해 중 풀어낸 도넛 모양 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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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은 사라졌는데 왜 고리 모양 섬만 남았을까여러분, 몰디브나 투발루 같은 나라의 위성사진을 본 적 있으신가요. 마치 도넛이나 목걸이처럼 고리 모양으로 늘어선 초록빛 섬과, 그 가운데 자리 잡은 잔잔한 청록색 호수 같은 바다가 정말 신비롭죠. 이런 지형을 '환초(atoll)'라고 부르는데요. 놀랍게도 이 독특한 지형의 형성 원리를 처음으로 정확히 풀어낸 사람은, 진화론으로 유명한 바로 그 찰스 다윈이었습니다. 오늘은 화산섬이 어떻게 도넛 모양의 환초로 변해가는지, 그 놀라운 지질학적 여정을 함께 알아볼게요.비글호 항해 중 떠올린 기발한 가설찰스 다윈은 진화론을 정립하기 훨씬 전, 1830년대 비글호를 타고 세계를 항해하던 젊은 시절에 이미 환초의 형성 원리에 대한 독창적인 가설을 세웠어요.당시 과학자들 ..
장어는 대체 어디서 태어날까, 아리스토텔레스도 못 푼 2천 년 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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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도 새끼도 본 적 없는 동물여러분, 우리가 즐겨 먹는 장어가 어디서 태어나는지 아시나요. 놀랍게도 이 질문은 무려 2천 년 넘게 과학자들을 괴롭혀온 미스터리였어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장어가 진흙에서 저절로 생겨난다고 믿었을 정도로, 장어의 번식 장소는 오랫동안 완전한 수수께끼였습니다. 20세기에 들어서야 겨우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장어가 평생에 걸쳐 완성하는 놀라운 대양 횡단 여정을 함께 알아볼게요.강에서 자라 바다에서 태어나는 역설우리가 아는 뱀장어는 강이나 하천, 저수지 같은 민물에서 살아가는 모습이 익숙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뱀장어는 정작 민물에서는 절대 번식하지 않아요.뱀장어는 평생 대부분을 민물에서 성장하며 보내다가, 번식할 때가 되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