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로 백신의 안전을 지켜온 4억 년 된 바다 생물, 투구게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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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피를 가진 동물이 있다고요여러분, 맞으신 백신이나 주사제가 안전한지 확인하는 과정에 바다 생물의 피가 쓰여 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주인공은 약 4억 년 넘게 모습이 거의 변하지 않은 '살아있는 화석', 투구게예요.
투구게의 피는 우리와 달리 연한 푸른색인데, 이 피 속에 사람의 의약품 안전 검사를 가능하게 만든 놀라운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오늘은 투구게의 푸른 피가 어떻게 의학을 지켜왔고, 지금 어떤 변화를 맞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게요.왜 하필 파란색일까사람의 피가 붉은 건 철분이 든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나르기 때문이에요.
투구게는 철 대신 구리가 들어 있는 헤모시아닌이라는 단백질로 산소를 운반해서, 피가 연한 푸른빛을 띱니다.그런데 투구게 피에서 정말 중요한 건 색깔이 아니라 그 안에 ..
햇빛으로 밥을 먹는 동물이 있다, 조류의 엽록체를 훔쳐 쓰는 바다 민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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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인데 광합성을 한다고요여러분, 식물처럼 햇빛만 쬐면 살아갈 수 있는 동물이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동물은 먹이를 먹어야 하고, 광합성은 식물과 조류의 일이라고 배웠잖아요.
그런데 미국 동부 해안의 염습지에는 이 상식을 깨는 작은 바다 민달팽이가 살고 있어요.
몸이 초록빛 이파리처럼 생긴 이 생물은, 먹이로 삼은 조류의 광합성 장치를 몸속에 훔쳐서 쓰고 있습니다.
오늘은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민달팽이'로 불리는 엘리시아 클로로티카의 신기한 생존법을 함께 알아볼게요.먹은 조류의 엽록체를 몸속에 간직하다이 민달팽이의 정식 이름은 '엘리시아 클로로티카(Elysia chlorotica)', 흔히 '동부 에메랄드 엘리시아'라고 불려요.
몸길이는 2~3센티미터 정도로 작고, 납작하게 퍼진 몸이 나뭇잎을 꼭 닮았습니..